강원도 레고 랜드

1. 레고 랜드 상황

개장 5개월 만에 레고랜드 SPC 부도가 났습니다.

 

2011년 강원도는 세계 2위 테마파크 회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레고랜드를 짓기로 결정합니다.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선 땅도 파고 테마파크 주변 땅도 팔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는데요. 이 회사가 강원도가 만든 강원 중도 개발공사(GJC)입니다.

하지만 레고랜드 조성 지서 청동기 유물 발견이 되고

공사는 지연되지만 사업비는 계속해서 나가게 됩니다.

(고구려 시기 만든 무덤을 시작으로 유물 9천 점! 발견!)

2017년 11월 기준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 업체가 쓴 돈은 약정 대출액

2천여억 원의 절반가량이지만, 2017년 탁동훈 사장(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연봉을 30% 인상하는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운영만 맡기로 한 멀린 기업이 사업에 뛰어들고 공사 부지는 새로운 곳으로 정하고 유적지 구역에는 공원과 박물관을 만들기로 하면서 공사가 다시 재개됩니다.

 

2019년 5년 만에야 겨우 사업을 재개하지만 돈이 없어서 2천억 원의 채권을 발행합니다.

이 채권이 바로 ABCP, 자금 유동화 기업어음

(레고랜드가 앞으로 벌 돈을 담보로 투자를 받음)

 

채권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겠다.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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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10곳, 운용사 1곳 이 채권을 믿고 투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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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기일 하루를 남기고 김진태 강원 도지가  사

기자들을 모으고 말을 함. 돈 없다. 못 내겠다.

 

 

신용도 A등급이던 채권은 1주일 뒤에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D 등급으로 강등

10월 5일 최종 부도 처리 됩니다.

강원도가 나서서 하는 사업인데 설마 부도가 나겠어? →  진짜 부도가 남

 

 

지방 정부가 약속한 지급보증도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이 금융시장 전체에 퍼지면서 채권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습니다.

 

일반회사채는 당연하고요 한국도로공사와 과천 도시공사 등 신용도 최상급이던 공사채들도 줄줄이 유찰됩니다.

문제가 계속 커지자 강원도는 2022년 12월 15일까지 전액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정부도 대책을 내놓습니다. 자금 유동성을 위해 50조 + 알파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2천억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현재 100조가량 지원을 통해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신뢰라는 것은 깨지게 되면 다시 붙이는데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