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10. 31. 11:12

영화 파울볼 열정, 감동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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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5년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의 독립 야구단이었던 고양 원더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 재능만으로 노력을 적게 해서 높은 연봉을 받는 반면에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이 없어서 선수를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두 번째의 기회를 받은 선수들과 감독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2. 줄거리

김성근 감독의 펑고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양 원더스 이들은 실패자 낙오자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떨쳐 버리고 프로로 데뷔하기 위해 다시 야구장에 뛰어든다. 승부의 세계는 너무나 냉정해서 패배자의 변명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뿐이다. 운동선수는 일반인들 보다 훨씬 비정하게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젖 먹던 힘까지 짜내야 하며 없는 재능이라도 돈으로 사서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실제로 변화구 구정을 만들기 위해 손가락 사이를 찢는 수술도 한다.) 하지만 고양 원더스는 재정을 문제로 해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전해서 원하는 프로로 전향하는 선수들, 야구만 배웠고 야구밖에 모르는 선수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는 선수들, 해체 후 남겨진 선수들, 그 모든 것을 바라보는 감독과 코치를 볼 수 있다.

3. 도전해서 원하는 프로로 전향하는 선수들

충분한 재능이 남아있었는데 부상 또는 열정으로 인해 도중에 운동을 포기했던 선수들이다. 야구를 그만두고 나서 자신이 야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되고 그 충분한 재능으로 야구를 시작해 당당히 프로에 입문한다.

4. 야구만 배웠고 야구밖에 모르는 선수들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던 아니면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했던 그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이기면 좋았고 지면 슬픈 나나들로 1020대를 보내었다. 노력이라고 하면 기준은 없지만 그들은 10년이 넘는 동안 유니폼이 찢어지고 글로브를 새로 사는 일들을 반복해서 야구에 올인을 했다. 그런데 막다른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좋아하는 야구를 더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 재능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야신 김성근 감독 밑에서 운동을 하면 그 재능이라는 벽도 충분히 깨부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이다. 이들은 잠을 자기 전에 야구를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야구를 시작한다.

5.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는 선수들

더 좋은 방법과 더 좋은 수를 충분히 고민했다. 오랜 기간 야구를 하였고 이 정도면 충분히 노력했다고 판단하는 선수들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공시생들은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한다. 그리고 시험을 치르고 큰 점수 차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작은 점수 차이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이내 불합격이면 다시 시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더 나은 조건과 희망이 있어도 아쉽지만 야구를 떠나는 선수들도 있다.

6. 해체 후 남겨진 선수들

운동장을 서성인다. 해체가 되었다는 말이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엄마 손을 잡고 놀이공원에 갔는데 엄마가 없다. 사실 엄마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고아원에 갔었던 것이다. 버려졌다는 것을 모르고 계속해서 고아원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더 할 수 있고 더 노력할 수 있는데 이제는 기회마저 닫혀 버렸다. 만화나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필살기를 익혀서 성공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신들에게 없는 재능을 무마시킬 정도의 필살기가 생기길 기대하지만 보이는 현실을 나가라는 문구뿐이다.

7. 그 모든 것을 바라보는 감독과 코치

진작에 재능 있는 선수와 없는 선수를 알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선수들과 상관없이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8. 결론

현실이다. 현실은 냉정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으로 나뉜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노력하지만 평가단들의 평가로 이내 좌절된다. 노력이 없이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전날 과음을 해도 그다음 날 경기에 완봉을 했던 투수들도 많이 있었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자이언츠를 응원하지 않고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였다.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을 너무도 좋아했다. 부산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김성근 감독과 그의 야구 스타일을 싫어한다. 야구를 너무 이기적이고 쪼잔하게 한다고 해서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냉혹하리만큼 집착하는 그의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롯데는 초반에 점수 차가 나버리면 금방 게임을 포기해서 야구를 관람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많이 주었다. 하지만 이글스는 달랐다. 초반 점수 차에 상관없이 내일이 없는 야구를 했다. 그 냉혹하리 만큼 냉철한 김성근 감독이 한 번씩 이상한 선수 기용을 할 때가 있다. 도무지 재능이 없고 잘하지 못하는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게임을 엎어 버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영화 파울볼에서 그의 미련함을 알 수 있다. 진정 노력한 자에게는 기회를 준다는 그의 스타일이 프로에 맞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의 동기 차원에서는 필요하다고 이제는 깨닫는다.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아울러 이제는 해체돼버린 고향 원더스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한다.

9. 출연진 & 배역

- 주연

김성근

고양 원더스 선수들

조진웅(내레이션)

10. 기본 정보

- 개봉 2015.04.02.

- 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다큐멘터리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87

- 배급 오퍼스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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