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 2022. 11. 4. 15:00

레고랜드에 이어 흥국생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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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마트에 장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건물 위층에서 쿵 하는 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별거 아닌 일인데 우리는 바로 마트를 빠져나왔다. 아마 이태원 사태 때문에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이 자리 잡았나 보다.

현재 경제도 마찬가지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1. 레고랜드에 이어 흥국생명까지 위태롭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보인다.”라는 연준의 발언으로 고강도 금리 인상 기조를 꺾지 않을까? 시장의 기대감이 생성되었다. 하지만 연준은 자이언트 인상을 감행한다.

더 큰 문제는 금리 발표 후에 아직 더 많이 올리겠다고 발언을 하였다. (기존 목표 4.6% 이상을 올릴 것이라 표현하였다.) 이후 주식시장 폭락이 발생하였다.

 

2. 한국은행의 0.5% 이상의 금리 인상이 예견되었다.

(영혼을 끌어모은 족들의 비명)

요즘 연준의 기준금리 횡보는 극단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 예측불가이다.

(어떻게 자이언트 스텝을 4연속을 하는가?)

 

도대체 언제쯤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것인가? 내년 상반기는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고 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된다. (좋아하면 안 된다. 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된다는 뜻이다.)

기업들은 은행에서 돈을 못 빌리니까 채권시장에 기대어 왔는데 레고랜드 사태로 위기를 맞이하였다.

 

 

3. 흥국생명 콜 옵션 연기

영구채 채권을 발행해서 10년 동안 갚는 조건으로 5,000억을 빌렸다.

중간에 5년 정도 지났을 때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는 콜 옵션을 걸었다.

보통 5년 되었을 때 콜 옵션을 하지 않으면 기존 이자보다 훨씬 큰 이자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99.9% 기업들은 조기 상환을 하였다.

그런데 흥국생명이 조기 상환 콜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다.

(높은 이자 상관없다. 그냥 끝까지 대출 기간 채우고 갚겠다.)

발표 후에 시장에서는 흥국생명이 돈이 없다.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 소문이 무성하게 발표되었다.

 

4. 흥국생명은 콜 옵션을 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

그런데 갚지 않은 이유는 2가지이다.

- 법적으로 일정 지분을 가져야 하는 룰이 있는 데 콜 옵션을 이행하면 그 비율이 낮아졌다.

- 다른 곳에 대출해서 돌려 막기 해서 콜 옵션을 이행하는 것보다, 콜 옵션을 이행하지 않고 그대로 높은 이자를 감당하는 것이 이점이다. (돌려 막기를 위한 새로운 채권 발행 이자가 훨씬 높음)

 

지금 자금 시장은 불안감에 흔들리고 있다.

국내외 채권 시장이 말라가고 있고 시장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그러한 이유 중에 하나가

공공기관이 채권을 발행해서 시중 안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회사는 급박한 상황 속에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고 돈이 마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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